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사계절 그림책
윤지회 글.그림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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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언제, 어떻게 결혼을 했을까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마도 궁금해지길 시기는 짐작하건데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즈음일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동네 친구들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이 이야기의 아이처럼) 그럴 때 어른들은 크게 웃기도 하고, 벌써?라며 아이들을 한 번 더 보기도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결혼에 대해 지닌 호기심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이다. 준이는 어느 날 엄마 아빠의 결혼 앨범을 가져오며,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지혜와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물론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나 웃음부터 나올 것이다. 아이들은 이런 말을 하면 어른들이 심각하게 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른들은 아이의 행동이 그저 귀엽게만 보일 것이다.

준이는 엄마, 아빠에게서 결혼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물론 앨범을 한 장씩 넘겨가며.

결혼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서로를 위해,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하는 시간들의 연속을 약속하는 일이다. 이처럼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결혼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의 사랑의 선물임을 알려주는 기회가 된다.

이 그림책은 그림도 참 예쁘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듯 서 있는 모습은 행복해보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이야기는 결혼을 하는 과정을 차분히 보여준다. 결혼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그림과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것은 결혼의 성스러움과 그만큼의 책임과 노력이 있어야 함을 알려주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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