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뱅크는 돈이 필요해 푸른숲 생각 나무 5
펠리시아 로 지음,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돈’이다. 돈은 화폐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을 정당하게 구입하게 하는 조건이 된다. 그러니 올바르게 돈을 벌고, 자신이 필요한 것에 자신이 번 돈으로 써야 건강한 화폐의 흐름이 형성된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경제원리 중의 하나이다.

 

돈의 흐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더불어 이 돈을 무조건 쓸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쓰고, 또 일부는 저금을 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경제 원리이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은행이다.

이 그림책은 ‘돈’에 대해 구석구석을 잘 알려주는 동화이다. 굳이 경제 동화라고 이름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이야기가 쉽게 흘러가면서 돈과 경제의 연결에 대해 잘 알려준다. 특히 경제교육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악당 뱅크는 정말 엉뚱하다. 어쩌면 이들이 지닌 것들은 우리 아이들의 귀여운 발상의 한 부분을 보게 하는 트릭일지도 모른다. 나름대로의 원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주장은 정말 엉뚱하다. 이들이 벌이는 소동(?)은 초등 저학년들 즈음에서 알아야 할 경제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소득이란 무엇인지, 그 소득은 왜 필요한지, 소득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신이 또는 가족이 얻은 소득은 왜 저금을 하는지도 알게 한다. 또한 은행은 어떤 곳이지에서부터 예금의 보호, 돈은 왜 만들어지는지 왜 그것의 움직임을 잘 알아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또한 돈의 저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렇게 경제의 법칙을 아이들이 벌이는 소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돈은 꼭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일상이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다. 그러기에 이 자산을 제대로 모으고, 쓰기 위해서는 이것이 어떻게 나의 자산으로 가치가 되는지도 알아야 한다. 이것이 경제의 원리이다.

하지만 동화가 이렇게 개념 설명으로만 하면 재미가 없다. 역시 아이들 동화는 재미가 있어야 읽게 된다. 그래야만 그 속에 담긴 진짜 의미도 아이들 스스로 알게 된다. 그림을 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경제에 대해, 은행에 대해 구석구석 알게 하는 꽤 읽어볼 내용이 많은 그림경제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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