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해요!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방법 라임 주니어 스쿨 1
볼프강 횔커.크리스티네 좀머-구이스트 지음 / 라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책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책의 무게부터에서이다. 보통 이만큼의 페이지를 가진 책을 들면 약간 묵직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훌쩍 들어 올려지는 무게는 이 책이 재생 종이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벼운 책을 좋아한다. 책을 글만 잘 읽고, 잘 보면 된다. 그다지 화려하지 않아도 그만큼의 내용이 있다면 분명 독자들은 선택하는데 주저없는 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책뿐만 아니라 그림책에서부터 하드보드 표지보다는 페이퍼 책이 많이 나와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지구를 지키는 것, 자연을 지키는 것은 우리들이 꼭 해야 할 일이다.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만한 때이다. 아주 사소한, 자신들의 주변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평소 ‘절약’이나 ‘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이 좀 더 의미있게 와 닿으리라 생각된다. 지구를 지키는 방법은 결국 에너지를 아끼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집에서 새는 전기와 물, 그리고 생각 없이 쓰게 되는 일회용품의 절제를 생각해보면 된다. 쓰지 않는 전기코드를 빼어두는 일, 화장실 물을 점검해보는 일, 무심히 쓰게 되는 일회용품들을 쓰지 않는 것 등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귀농하여 자유로운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도 엄연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요즘 관심이 많은 유기농, 농약을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도 자연을 지키는 방법이다. 모든 생물체에는 저마다 할 일이 있다. 인간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는다면 지켜줘야 할 것들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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