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6
레이먼드 브리그스 글.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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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제 겨울이다. 어른들은 겨울이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눈이 오거나, 그 눈으로 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속에는 아이들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재미가 전부이다. 눈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새하얀이 주는 느낌이 참 곱다. 그런데 이 동화의 내용이 그렇다. 참 곱다, 재미를 넘어 아이의 생각과 함께 하는 강아지와 눈사람의 놀이가 곱다.

 

레이먼드 브리그스의 [눈사람 아저씨]는 이미 모든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러므로 두 번째 책을 선택하는데도 얼른 행동으로 움직이게 된다. 빌리는 새집으로 이사를 간 뒤 우연히 작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속에는 예전 그 집에서 살던 아이가 찍어놓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눈사람아저씨와 그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빌리는 신이 나서 사진과 똑같이 눈사람을 만들기로 한다. 눈사람아저씨를 똑같이 만들어놓고 귀에 양말을 씌운 눈강아지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그날 밤, 마당으로 내려가 보니 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빌리는 이들과 신나게 놀다가 눈강아지를 선물로 받게 된다.

 

상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기에는 환상이 꽤 괜찮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려니 생각을 들지 않을 정도로 실감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이가 눈사람아저씨와 눈강아지를 만나기 위해 계단에서 내려오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추운겨울이야기가 따뜻한 봄이야기처럼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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