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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 -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처음 독서
한복희 지음 / 을유문화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분야중의 하나가 독서이다. 예전에는 책만 읽어주어도 고마웠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책을 읽고 또 하나의 학습이 생겼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독서에 관련된 책을 보기도 하고, 독서지도라는 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책을 보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아무리 독지사 경험을 가지거나, 또는 현장경험이 있어도 때로는 다른 사람의 지도방법이 궁금하다. 아니면 엄마로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도 고민한다.
이 책은 여러 도서들을 보여주면 그 지도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제목답게 좋은 동화책, 그렇지 않은 책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책을 적절한 때에 보여줄 수 있다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말이다.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삶의 가치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래동화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미있다. 사실 조금 나쁜 내용의 동화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기가 사실 쉽지 않다. 이것이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는 것이 당연한 엄마의 마음이다. 그런데, 이런 동화도 원작을 통해 읽게 하면 좋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우리가 한때 디즈니를 너무 좋아한 것처럼 좋은 동화만 읽게 한다면 당연히 선의 다른 면을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성장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삶의 이면도 볼 수 있는 시각을 알려주어야 하는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