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이야기 - 이야기를 품고 철따라 피고 지는 아는 것이 힘 시리즈 5
신충행 지음 / 예림당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꽃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람을 곧잘 본다. 자신만 유독 꽃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만히 보면 여자라면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왜일까? 그 오묘한 모양이며, 색은 그 어느 것에 비할 수 없다. 그저 꽃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느낌이 든다.

몇 해 전부터 꽃이름에 궁금증이 생겼다. 아니 좋아하는 꽃이 유독 많으니 그 꽃을 집에다 두고 싶기도 하여, 하나하나 그 이름들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사실 꽃은 자연에 두고 보면 가장 좋을 일이지만, 그렇지 못하니 이렇게 책으로라도 즐겨야 한다.

봄이면 개나리가 필 때부터 아니 그 이전에 목련이나 매화가 피기 시작할 때부터 설렌다. 아마도 이때부터는 꽃을 마음껏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뿐이다. 이 책에서는 봄부터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 꽃의 유래부터 일화까지 있다. 무심히 보았던 꽃 한 송이도 이렇게 이야기를 읽으니 새롭다.

꽃을 사진만 보아도 즐겁다. 봄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자연으로 놀러가 이것저것 알게 해 주어야 할 것이 많다.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꽃이름이다. 어떤 꽃에는 이름표를 붙여 놓아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들꽃이나 아주 작은 꽃, 그리고 무심히 피는 꽃에 대한 이름도 알고 싶기도 하다.

올 봄이면, 이 책을 들고 자연으로 나가 하나하나 새롭게 익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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