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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우리나라 좋은동화 12 ㅣ 우리나라 좋은동화
김문홍 외 지음, 모라 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동화는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동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읽게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게도 한다. 더불어 내가 알지 못하는 것도 알게 하는 ‘참 좋은’이야기가 있는 것이 동화이다.
아이들이 자라고, 배울 때 좋은 동화를 선택하여 주는 것은 학부모나 선생님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조건 다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우리 아이들이 읽어낼 수 없을 만큼 동화가 많을뿐더러, 시간도 없다. 이런 경우 이렇게 좋은 동화라고 묶음집을 만난다면 더없이 반갑다.
여기에 있는 총 12편의 동화는 올해 나온 동화 중 괜찮다고 인정되는 동화들의 모음이다. 그러니 1차적으로 검증을 시켜두었으니 아이들에게 권할만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있는 동화들은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접해본 적이 없다. 이렇게 새롭게 동화를 만나는 기회가 된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작가이다. 이들이 새롭게 내어놓은 동화가 궁금해져서 얼른 읽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의 동화에서 관심이 많이 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제별로 나누었다. 단 한편씩을 소개하고 있지만 하나하나가 특별나게 읽혀진다. 아이들의 폭력이나 외모, 동네, 소외된 것들이나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두며 읽어야 할 것들이다.
이미 그 글의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한편씩 읽어도 특별나게 느껴진다. 무심히 볼 수 있었던 동화를 이렇게 작가의 이야기를 곁들어 읽게 되니 이해가 더 잘되기도 하지만, 작가의 의도도 알 수 있어 괜찮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