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 소피의 감정 수업 1 작은 곰자리 22
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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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아동문학상을 한번쯤 받은 책이다. 이 책을 이번에 처음 본 것은 아니다. 오래전에 출간되어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 그러나 절판되어 한동안 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옷을 입고 다시 출간되었다. 반갑고, 또 반갑다.

 

요즘은 힐링이나 치유에 관한 관심이 많다. 그러니 아이들의 책도 그런 분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책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화날 때가 있다. 그것이 타인에 의한 것이든, 본인에 의한 것이든 화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본 감정이다. 그러나 화를 내지 말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화를 내지만 왜 그러는지 알아야 하고, 현명해야 하고, 화를 다스리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감정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화를 잘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것이다.

 

소피는 화가 났다. 바로 언니 때문이다. 자신의 차례라고 말을 하지만 엄마도 언니도 자신의 감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너무도 화가난 소피는 집을 나와 숲으로 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나무 위로 올라가 화를 가라앉힌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일상적인 생활을 한다.

이야기만으로는 아주 단순하다. 하지만 소피가 왜 화가 나고, 어떻게 표현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화를 다스리고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화가 날 수 있지만 그 화를 잘 다스리는 소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그림책을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나 선생님들도 함께 보면 좋을 내용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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