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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먹어요! 가을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ㅣ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5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자연과 친하게 지내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은 매일매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매일매일 또 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자연만큼은 그대로 두고 가꾸고 그러고 싶다.
이 책은 그런 자연을 가을을 미리 느껴볼 수 있을 책이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책이라는 점에서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며, 시골에 살아도 나름대로 학업에 집중하다보면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오히려 큰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그 모든 것을 어디 책 한 권으로 누릴 수 있을까만은 그래도 아이들에게 이런 책은 괜찮은 듯 하다.
봄부터 여름, 가을에 이르는 시리즈인 이 책은 결실을 누려볼 수 있는 내용이다.
달콤한 과일, 가을 햇빛으로 익어가는 그 맛들을 그림으로나마 내용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그 계절마다 하는 일들이 다 다름을 알 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그분들로 하여금 좋은 먹거리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자연은 노력하는 이들에게 분명한 선물을 가져다준다. 그냥 주는 계절의 선물이 아니라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도 있다.
가을이면 꽤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봄에 싹이 나서 여름에 열매를 맺어 가을이 탐스럽게 익어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는 가을이다. 그런 가을은 겨울을 준비하는 그 계절을 그 자리를 넘겨주기도 한다. 각 계절마다 틀림없이 약속을 지켜준다. 우리는 그런 자연에게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책 한 권이지만 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가을편이지만 보지 못한 봄과 여름편도 보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