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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 - 운명에 대한 과학적 논리석 해석
이영돈 지음 / 동아일보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이영돈 PD의 책은 골라서 읽는 편이다. 이미 다른 방송국에 있을 때 내어놓은 책을 꽤 의미 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챙겨서 본다. 나름대로 분석도 하고, 진지하게 전달해주는 내용이 많다.
이 책을 내기 전 텔레비전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보았다. 직접 PD가 나서서 경험하면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프로그램이 책으로 나오니 좀 더 천천히 읽어볼 수 있을 듯하다. 이전에 진행하였던 프로그램들도 책으로 나오면 챙겨 보았을 때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지만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떤 내용으로 좀 더 접근하고 있는지 목차부터 읽게 되었다.
사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첫 번째,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쌍둥이의 사주였다. 텔레비전의 인간극장에서 방영되었던 쌍둥이 할아버지를 사례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었다. 모든 것이 같은 날, 같은 행동, 같은 생김새이지만 그래도 그들이 사는 일생은 달랐다. 이 관계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도 궁금했다. 쌍둥이이지만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궁합은 과연 자신의 결혼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성형이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꽤 진지하게 분석했다.
‘운명’을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된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그 무엇으로도 정확하게 짚어가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접하고,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관찰카메라로 본 것들과, 과학적 실험으로도 보여준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