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나를 구해줘 - 빛나는 14살, 마음의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희망 처방전
미야타 유고 지음, 이수경 옮김, 소은희 감수 / 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은 해야 할 일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다. 아무리 아니라고 주변사람들이 이야기해도 그것만은 사실이다. 아이들이 이만큼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는 것을 인정해줘야 할 때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들이 학교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지금처럼 그때도 학원을 많이 다녀야 하고, 더 많은 것을 접해야 했다면 어떠했을까를 짐작해보면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그래도 잘 견딘다고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런 책을 한번쯤 봐 두어야 한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조금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묶은 사례집이다. 책을 읽기 전, 제목부터 읽게 되어도 아이들이 어떤 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지 단번에 알게 된다. 책을 읽기 전, 제목부터 읽어보라고 권해두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관심 있는 부분부터 찾아 읽어가는 것도 괜찮겠다.

불안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직접 말을 하지 못하니 작가는 자신이 만난 아이들을 사례로 들려준다. 아이들의 고민에 전문의답게 조언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이 어린 아이들이 벌써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할까를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기도 하다. 그러니 어른이라면 오히려 이 책을 읽어두고 그들이 어떤 것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이 생각할 때 그만한 일쯤이야 툭툭 털고 일어나라고 할 지 모르지만 아직은 그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아픔이다. 그러니 우리는 아이들이 마음이 힘들지 않도록 얼마만큼 다독여줘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인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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