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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세트 - 전5권 ㅣ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김우영 글.그림 / 파랑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삼국지는 마음잡고 읽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다. 그 방대한 양을 언제 다 읽지하는 마음도 가져본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모두 5권의 삼국지 전집이다. 삼국지는 그 내용을 차근차근 읽으면 너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삼국지를 권할 때에도 어떤 책을 어디서부터 보여줘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삼국지 안에 있는 내용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꼭 접해주고 싶고, 좀 더 쉽게 읽게 해 주고 싶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에게는 꽤 괜찮다. 일단 만화로 접근했다. 만화라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제대로 된 만화는 오히려 더 괜찮은 책읽기 방법일수도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이미 이 시리즈를 읽었기에 삼국지로 된 만화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은 있었다.
모두 5권이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너무 쉽다. 그만큼 내용을 쉽게 풀어놓았다. 만화로 되어있으니 그 대상이 정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고 성인들도 새롭게 읽어도 괜찮다. 삼국지 이야기에 있는 고사성어의 원문도 실었고, 그 뜻풀이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고사성어를 이해하고 읽으면 삼국지를 읽는 맛도 더 효과적이다.
만화를 통해 삼국지를 읽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다르게 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읽어야 할 부분은 제대로 읽게 했다. 더불어 알아두면 좋을 고사성어도 콕 짚어서 수록하였다. 이정도면 아이들에게 권해도 괜찮을 듯하다. 물론 가족모두가 함께 읽어도 된다. 삼국지는 그 누구에게도 한번쯤 읽어보는 책이다. 만화로 읽어도 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