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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멋진 날
고정순 글.그림 / 해그림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표지를 보면 이 토끼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게 한다.
책 속이야기가 너무 따뜻하다는 표현부터 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무심히 보내던 하루, 토끼를 선물 받게 된다. 토끼와 살아보지 않았던 지난날이지만 할아버지는 이 토끼와 보낼 날을 시작한다. 토끼도 할아버지를 가만히 지켜보는 듯하다. 먹이도 주고, 집도 만들어주는 할아버지다. 어느 날 이 둘은 친구가 된다. 할아버지가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불러주자 토끼는 할아버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둘은 늘 함께 한다.
요즘은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다. 때로는 사람들도 동물들과 함께 하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함께 하여서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토끼와 특별한 우정을 가진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낯설어하지만 서로에게 배려하고, 다가가면서 가까워진다. 물론 서로 조금씩 노력했다.
할아버지가 토끼를 위해서만 노력한 것 같지만 아니다. 이런 할아버지를 옆에서 기쁨을 나눠주는 역할을 토끼가 했다. 그러기에 분명 둘은 서로에게 나눠준 것이 분명 있다.
이름을 지어주면서 서로가 더 가까워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서로가 함께 하는 것을 보면서 독자들은 아름다운 관계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비록 사람과 동물의 관계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래서 함께 했고, 행복했던 할아버지와 토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