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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자라서 - 우리 아이 재능발견 놀이 ㅣ 아기발달 2단계 그림책 3
김별 글,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면 한번쯤 웃음을 짓게 된다. 때로는 이런 질문이 아이들에게는 힘든 질문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궁금하기는 하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는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관심을 가져보게 하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웃음부터 나온다.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궁금한 것도 많은 듯하다. 아이들은 현재 만난 사람이 가장 관심이 많은가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여러 직업에 대해 살짝 경험을 해 주게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지 부모로서 한번 살펴보게 하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이 작은 아이가 아직 무엇을 하겠다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접해보지 않은 아이에게 이런 저런 직업이 있으며, 그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쉽게 보여주기도 한다.
노래를 잘부르기도 하는 아이는 가수에,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는 그림을 그리는 일에, 다른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가르치면 선생님에, 음식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으면 요리사 등등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직업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어렵지 않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가게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왠지 웃음이 나오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