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백설공주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읽혀온 동화이다. 그 오랜 시간동안 관심의 동화이기도 한 이유는 분명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일단 그 그림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큼 예쁘다. 원작보다 이렇게 재미있게 각 나라에 맞게 새롭게 번역된 책이다. 더불어 관심을 받는 것도 그 그림이 주는 ‘예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이 책은 표지에 아이들의 눈길을 끌만한 것이 있다. 목걸이다.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백설공주가 걸었을 것 같은 목걸이가 책의 표지에, 거울 속에 있다. 디즈니의 공주들은 왜 이리 모두 예쁘게 생겼을까도 궁금하지만 일단 이 목걸이가 주는 매력은 아이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야기 속의 공주가 저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을지, 아님 이 목걸이를 가지게 되면 정말 공주처럼 느껴지지 않을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할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책의 표지이다. 스펀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이 만지기에 꽤 기분이 좋다. 폭삭폭삭한 느낌이 여느 책의 표지와 다르다. 그러니 만지는 즐거움도 가져볼 수 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왕비가 거울을 보며 물어보던, 그 거울을 연상하듯 책이 표지에 거울모양이 있다. 책 속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옛이야기나 동화는 역시 이야기의 끝이 행복이다. 비록 궁에서 나와야 했던 공주였지만 일곱 난쟁이들과의 시간 끝에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는 것은 역시 동화다운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