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5 : 황소가 된 돌쇠 리틀 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 15
김미애 지음, 유지연 그림 / 예림아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전래동화는 두고두고 읽어도 재미있다. 원작의 내용은 아마도 간단할 것인데 새로 정리하여 주는 작가마다 그 내용이 약간씩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중심은 그대로다.

전래동화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이나 지혜 그리고 정서 등을 알 수 있다.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있고 다양한 말도 알게 된다. 전래동화는 초등학생까지도 읽어도 좋지만 두고두고 읽어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초등교과서에 실려 있는 전래동화 모음집 중 한가지이다. 어려운 말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 제대로 맞추어서 더 괜찮다.


놀고먹고, 자기만 좋아하는 게으름뱅이 돌쇠, 이 돌쇠는 아무 것도 하기 싫다. 씻는 것도 싫고, 서당 가는 것도 싫다. 매일매일 빈둥거리며 노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엄마는 이런 돌쇠를 보다 못해 쫓아내 버린다. 돌쇠는 우연히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난다. 할아버지가 돌쇠에게 소 머리탈을 보여주자 돌쇠는 그것을 당장 써 버린다. 소가 되면 편하게 먹고 놀 것만 같아서이다. 소가 된 돌쇠는 하루종일 쉬지 않고 일만 한다. 울고 소리쳐 보지만 음메~라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주인은 돌쇠를 시장에 팔려고 하자 돌쇠는 먹지 말라는 무를 먹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돌쇠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속에는 무엇을 말하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전래동화의 힘은 이런 것이다. 무엇이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체로 엮어져 있어 아이들 스스로 읽어도 좋고, 누군가 읽어주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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