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린 성적표 맛있는 책읽기 2
서희 지음, 김민선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책의 이야기보다 제목이 주는 느낌이 덜하다. 이 이야기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첫 번째는 공부하는 방법이나 공부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친구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후자의 경우가 더 와 닿는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묻기도 한다. 공부에는 취미가 없다, 자신이 없다, 자신은 다른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도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공부는 그 무엇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면 그 무엇을 배우고 익혀도 시간이 더디다.

이 책에서는 공부란 여러 개의 기회를 만들어두는 것이라고, 창문을 통해 말해준다. 조금은 어려운 해석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짚어두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에 아이들에게 억울한 오해를 받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너무 안타까웠다. 이야기의 초점이 여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했다. 아니 이것만으로도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이모를 찾아가고, 이모가 왜 다른 아이들을 돌보며 가르치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배움과 가르침에 대해 느끼게 해 준다. 아이는 점점 용기를 가지게 되고, 공부를 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자신감도 가지게 된다. 여러 친구들과 이모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한 모습도 보게 되어 씁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역시 이 아이는 칭찬받을만하였다.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며 이겨내는 모습이 예뻤다.

공부에 자신감이 심어주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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