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 -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미라 레스터 지음, 서은미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힐링’이라는 말이 정말 유행이기는 한가보다. 곳곳에 그런 말을 중심으로 책도 나오고, 텔레비전의 프로그램까지 생겨났다. 아마도 현대인에게는 정말 필요한 말인가보다. 아니 말이 아니라 그 자체인가보다.

분명히 쉬어가는 시간은 필요하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쉬는 것이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마음을 충분히 위로하여 쉬게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일도 더 힘을 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쉬고 싶은 이들에게, 아니 좀 더 힘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사실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꽤 편안해진다. 아마도 가보지 못해도, 그리워하기만 해도 아니 사진으로만 봐도 좋은 곳들이 더러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위로받는 곳은 다를 것이다. 그러기에 꽤 많은 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런 곳들을 ‘소개’라고 하면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있기에 그렇게 말을 붙여놓는다.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기를 좋아한다. 여행을 다녀오면 집이 좋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된다. 아마도 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심신을 즐겁게 하지만 쌓이는 피로감은 있다. 그러기에 집이 좋다. 괜찮은 피로감을 안고 와서 더 편한 곳에서 쉬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 집이다.

여행은 그런 생각도 가지게 한다.

마음의 힘든 것은 마음을 위로를 받는 곳에서 치유가 된다. 말로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소가 주는 것도 꽤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새롭게 알게 된 여행지를 도전해보는 것도 용기를 가지는 일이다.


각 장마다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여행지에 대한 곳을 알게 하고, 더 나아가 그곳에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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