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짝꿍 하기 싫어! 내친구 작은거인 36
박현숙 지음, 권송이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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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저마다 어떤 친구와 짝이 될까를 궁금해진다. 기억에도 그렇다. 보통 남자와 여자가 짝을 되는데 평소 관심 있는 친구와 짝이 되면 좋았다. 왜 그럴까?

대식이는 지난해에 짝 때문에 힘들어하던 아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원하는 친구와 짝이 되었으면 하였는데 그렇지 못해 늘 2학년이 되기를 기다렸다.

2학년이 된 대식이는 조금 다른 피부색을 가진 친구와 짝이 된다. 산다라라는 필리핀에서 온 친구였다. 우리말도 서툴고 한글도 잘 모르고 그래서 대식이는 짝을 바꾸고 싶어 한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지경이다. 엄마에게 말을 해도 관심이 없다. 선생님에게 투정을 부려도 보지만 선생님은 웃어만 주신다. 그러나 대식이도 산다라의 좋은 점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산다라가 정말 좋은 친구임을 알게 된다.


다문화가족이 점점 늘어간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아직도 그리 부드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성인들도 그런 시선에 힘들어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어 할까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그런 시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지 않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모두가 우리의 이웃임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있는 편견의 시선이 상대방을 많이 힘들어하게 한다는 것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짝꿍인 대식이가 산다라의 좋은 점을 발견하기까지 산다라가 얼마나 힘들어하였을까? 그래도 다행이다. 산다라와 대식이가 친해질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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