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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예요 - 어린이를 위한 마음 치료 이야기 ㅣ 고갱이 지식 백과 3
손성은 지음, 김지안 그림 / 웃는돌고래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일선에 있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잘 표현하지 않아서 모를수도 있지만 집이 아닌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도 궁금해지기도 한다. 선생님은 아이의 또 다른 이야기를 알게 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아이들을 지도해온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주면서 해 온 이야기이다. 그러니 현실감이 있다.
아이들이 고민을 직접 이야기하면 그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직접 말하지 못한 고민을 아이들이 글로 작성해 놓았다. 아주 성의 있게 대답을 해 주시는 선생님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도 함께 정리해 두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읽을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별일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문제로 생각하기도 한다. 괜찮다고 그냥 넘겨버릴 것만은 아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세심하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준다면 아이들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다. 그러기에 이런 책들을 잘 읽어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 때에도 그랬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었지만 그때는 엄청난 고민을 했을 때도 있었다.
손성은 선생님이 만난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보는, 또는 잘 다스려보는, 잘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