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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은 첫술에 배부른 속담왕 ㅣ 맛있는 공부 3
박은교 지음, 손명자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속담에 관한 책을 보게 된다. 속담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 속에는 결국 하나의 의미가 있다. 주제이기도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우리의 속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많은 것을 다 알수는 없으나 하나씩 읽어보면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속담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분명 생활 속에 그 속담과 관련된 일화들이 있지만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면 더욱 좋다. 특히 이렇게 동화를 통해서 그 속담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학습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의 구조가 괜찮다.
목차를 보면 이곳에 있는 속담에 대해서 먼저 나열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어떤 속담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속담에 관련된 생활 속 이야기를 동화로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석구가 아이들과 친해져가는 이야기를 속담과 함께 되어있으니 이야기도 읽고 속담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게 된다.
속담을 읽다보면 어려운 말이나 처음 보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예전에는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잘 안 쓰는 말이나 물건이기도 하다. 이때는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도 공부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 한 가지는 그 속담 속에 있는 진정한 말의 의미이다.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 책속에는 아주 쉽게 풀어져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속담도 알게 하고, 동화도 읽게 하는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