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사파리 그림책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의 가족의 모습은 참 많이 변했다. 우리 어릴 적 만해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 형제 들이 한 가정을 이루었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되기도 한다. 어른에 대한 마음, 형제들과의 우애, 그리고 부모에 대한 예절 등.

그러나 요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와 함께 사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따로 사시고, 그리고 자식들은 또 다른 가정을 이루고 사는 곳이 많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이 책은 손자가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자라면서 할아버지는 늙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손자의 마음이다. 자신은 할아버지를 너무 사랑하고, 할아버지도 자신을 너무 사랑해 주시지만 할아버지가 예전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아 속상하다. 하지만 손자가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 손녀에 대한 사랑은 무한한 것이다.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자식은 언제 키웠는지 몰라 애틋하게 안아보지 못했는데 손주 만은 더 사랑스럽다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왜일까? 숙제다.


이 책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여러 가지이다. 할아버지와 손주의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의 테두리 안에는 분명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임을 알려주고자 하는 깊은 뜻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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