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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내 인생의 리스트
도미니끄 로로 지음, 주형일 옮김 / 이끼북스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몇 날 며칠이 걸리며, 책 한 권으로는 모자란다는 말을 가끔 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그렇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자면 어찌 그것만으로 가능할까? 사흘 밤낮을 써 놓아도, 이야기를 해도 나의 이야기를 다한다는 것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누구나 그렇다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끔 좀 더 냉정하게 정리하여 보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한번쯤 그런 고민을 하였다면 볼 만하다.
자신의 삶은 정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 어떻게 표현하지, 어떻게 내 마음을 정리하지, 어떤 방법으로 앞으로 지낼 일을 생각하지 등으로 고민한다. 그렇다면 목록화를 시켜놓은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간단하게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할 일들을 적어놓는 것도 괜찮겠지만 제대로 정리하는 비법이 있다면 배워둘 만할 것이다.
작가는 가장 단순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비법을 소개한다고 한다. 어떤 방법인지, 물론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는 있다.
일단 간단한 리스트 작성부터 시작한다. 좋아하는 것부터 정리해야 할 것, 보살펴야 할 것 등 정리하게 한다. 그리고 내면 깊숙하게 있는 상처가 있다면 그 마음도 헤아려보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에 대한 리스트 작성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무조건 정리만 하는 강박에는 휩싸이지 말라고 한다. 모든 것이 흘러가듯이 편안하게 정리하고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깨닫고 알게 되는 것이 있음을 스스로 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면도 보라는 것도 잊지 않고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