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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마지막 나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9
피터 카나바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특별나다고 느끼는 이유가 아이의 작은 행동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는 도시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이 도시에는 아주 특별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을 안다. 그 나무는 찻길이 끝나는 곳에, 오랜 건물들이 있는 곳에 있는 도시의 마지막 나무 한 그루이다. 용케도 잘 자라고 있는 이 나무를 아이는 정말 좋아한다. 매일매일 와서 놀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는 그렇게 나무와 함께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나무가 사라져버렸다. 아이는 이 나무가 사라지고 난 후 너무도 쓸쓸했다. 얼마 후 나무가 사라진 그 곳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발견한다. 아이는 이 나무를 자신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에 심고 다닌다. 다시는 자신과 떨어지지 말라는 의미를 담은 것처럼. 그리고 얼마 후 도시 곳곳에 나무가 다시 자라고, 꽃도 피어난 것을 본다. 그리고 도시는 이제 나무가 자라는 도시로 변해있다.
정말 대단한 아이다. 아마도 아이는 도시의 나무가 그리워서, 아니 자신이 좋아하던 나무와 함께 하고 싶어 했던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자신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 뒷자리에 심어놓았던 나뭇가지가 이렇게 도시를 변하게 했다.
도시에 살고 있으면 나무가 그리워진다. 더욱이 아이는 자신이 늘 놀던 곳이다. 자전거와 오리와 함께 하던 나무다. 아이의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켰다. 다행스럽게도 도시의 사는 사람들도 함께 했다는 것이다. 모두 나무를 심고, 꽃도 심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봄이다. 도시에 살지만 화분에 작은 꽃과 나무를 심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