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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사장님 - 경제습관 편 ㅣ 저학년을 위한 좋은 습관 기르기 4
서지원 지음, 시은경 그림 / 예림당 / 2012년 1월
평점 :
이 동화가 참, 잘 지어졌다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사실 요즘 아이들, 대부분 형제가 적기 때문에 조금은 넉넉하게 지내기도 한다. 우리 어릴 때에는 넉넉하다라는 말을 그리 써 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 때는 모두들 열심히 살았는데 무엇 하나 넉넉하게 사용하거나, 써 보거나 가져보지 않았다. 그래서 무엇이든 아껴야했고, 줄여야했고, 물러 받아서 써야했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였던 그때였다.
책을 읽고 있으면 그래, 요즘 아이들 이런 경우 많아!라는 말 절로 하게 된다. 옛날 학교에서는 연필 한 자루, 지우개 등을 줍기도 어렵겠지만 사실 주워도 모두 이름이 적혀있기에 주인을 돌려주기가 쉽다. 그런데 요즘은 교실 청소를 하거나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자리에는 가끔 주인 잃은 물건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아껴 써야 돼!라고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책 속의 아이처럼 카드로 사면되고, 부족하면 부모님에게서 돈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떻게 저축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줄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인 다빈이가 제대로 된 경제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된 계기가 있다. 아마도 이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다빈이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아니 다빈이의 부모님도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아마 그대로일 것이다. 늘 카드로 사고 있는 것을 또 사고, 이런 모습을 다빈이가 그대로 배우고......
다빈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고, 다빈이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엄마, 아빠의 생각도 바뀌게 된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경제에 대한 것도 알게 되고, 어떤 방법으로 경제습관을 길러야 하는지 그 이유부터 알게 된다.
가치 있는 것에 대한 것도 함께 알게 하는 제법 괜찮은 책이다.
[출판사 도서 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