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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된 아이 ㅣ 푸른숲 역사 동화 3
김남중 지음, 김주경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역사 동화는 신기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역사동화가 점점 좋아지는 요즘이다. 역사동화를 완전한 사실에만 근거하여 쓰여지기도 하지만 역사적인 토대위에 이야기를 더하는 것도 읽는 재미이다. 하지만 그 기본은 가지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물론 어른들도 읽으면 그만큼의 재미는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삼별초 항쟁’이다. 그러니까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역사공부의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읽기에 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삼별초 항쟁을 아이들이 읽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 소재를 가져와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하여 그 사건의 본질은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삼별초 항쟁의 현장을 그대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열 세 살 아이를 주인공(송진)으로 하였다는 것이다. 이 아이를 통해 평화가 무엇인지, 싸움은 결코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임을 알게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삼별초 항쟁이라는 것을 예전에 배웠지라고 단순하게만 기억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기 전 사뭇 기대를 하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기대하게 하는 것은 이미 이곳에서 나오는 역사동화시리즈를 흥미 있게 읽었기 때문이다라는 것이 솔직하다.
나에게는 변화이기도 한 것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니 역사공부도 하니 두루두루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책에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적인 것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삼별초 항쟁이 무엇인지 삼별초 항쟁의 역사적인 사실과 기록들도 보여준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