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가 바꿀 수 있어 ㅣ 뚝딱뚝딱 인권 짓기 2
인권교육센터 ‘들’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2월
평점 :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권리가 있다.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라는 법이 없고, 어른들이라고 무조건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들을 무조건 시켜야 하는 것도 없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이 책 이전에 나온 책인 ‘나도 권리가 있어’라는 책을 보았기 때문에 이 책에도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지극히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권리와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들의 환경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가끔 어른들은 어른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고, 지시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이를 거부하지도 못한 채 그냥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른들의 이야기가 다 틀린 것은 아니고, 좋은 말도 더 많다. 하지만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였을 때 나의 주변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나의 생각과 올바른 것들이 주변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책의 제목이나 주제만 본다면 너무 어려운 책이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아니다. 만화로 되어있으며 여러 에피소드 등을 통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가진 권리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 가진 권리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