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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꼼지락 공주네 반 아이들 ㅣ 내친구 작은거인 35
송언 지음, 정승희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꼼지락 공주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 책 표지에도 작가가 말해두었듯이 꼭 사진 속의 아이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진 속의 아이를 만나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송언 작가의 말이 오히려 정겹다.
이 반의 아이들은 그냥 평범하다. 선생님도 그렇고, 그다지 그렇게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라 그냥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읽어둘만하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장난스럽고 꾸러기 같은 아이들이다. 수업시간에 컴퓨터 게임도 하고, 받아쓰기 시험을 보며 커닝도 하고, 커닝하는 것을 이르자 또 다른 친구를 이르고, 싸우는 등 매일 매일이 특별난(?) 일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차분히 해결해가는 선생님이 중심에 계시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속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선생님이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매일매일 깨알 같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 꼼지락 공주가 있다. 이 아이는 정말 특별나다. 선생님이 왜 이 아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지 알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반 교실은 늘 시끄러울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시간에 맞춰 공부시간을 가지고, 쉬는 시간이 있고 이렇게 규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미 유치원에서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겠지만 그래도 1학년은 1학년이다. 그 아이들을 잘 대하려면 선생님도 힘든 시간이다. 그런데 이 선생님은 그 시간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며 생활을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지만 그래도 빗자루 선생님의 활약(?)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