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이 외로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
A.G 로엠메르스 지음, 김경집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1월

이 책을 읽기 전, 집에 있는 어린왕자 책을 보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랑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그 궁금증이 커지면서 책을 얼른 읽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도 그렇듯이 두 번째 이야기도 우리에게 그런 감동을 주는 듯하다.
책을 읽어가면서 몇 군데 줄을 그어보기도 한다.

역시 두 번째 이야기가 맞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린왕자’가 다시 등장한다. 이 어린왕자는 주인공과 함께 다니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아니 처음 보는 것에 대해 주인공에서 한 가지씩 물어보기도 한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만난 그 어린왕자의 이야기와는 약간은 다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분명이 같다. 왜냐하면 그 ‘순수’와 ‘사랑’은 충분히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읽었던 어린왕자를 새롭게 만나는 것은 기쁨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처음 어린왕자를 읽었을 때 그 느낌이 다시 기억나기도 한다. 아니 그림부터 기억난다. 오랫동안 ‘어린왕자’에 대한 기억은 그 그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림은 없다. 작가가 말했듯이 오로지 내용에만, 이야기에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공감한다. 그럴 것이다. 그림은 이야기를 돕기도 하겠지만 오롯이 이야기에 충실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마음을 읽어본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난 ‘어린왕자’
그 두 번째 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만난 어린왕자인 것도 같고, 그 뒷이야기인 것도 같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