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전읽기를 좋아한다. 어릴 때, 그러니까 학교 다닐 때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이런 책을 보게 되면 괜히 즐겁고 기대부터 하게 된다. 고전 하나하나를 찾아서 읽는 것도 괜찮겠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제대로 묶은 책이 있다면 더없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 요즘 아이들에게도 꼭 고전을 읽어보게 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보기 전, 책 목차부터 훑어보게 된다. 어떤 고전들이 책 한 권에 담겨져 있나를 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더 반갑게 책 내용이 짜여 있다. 한국대표고전들을 주제에 맞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목차를 그렇게 두고 있으니 차례차례 읽으면서 그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교훈이 깃든 의인화 소설부터 특히 초등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분류이기도 한 남녀영웅들의 이야기, 그리고 여성문학, 풍자와 해학이 있는 소설 등으로 나뉘어져 모두 11편의 고전문학을 만날 수 있다. 고전이기 때문에 요즘에 잘 쓰지 않는 말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단어는 그 문단의 옆에 설명하고 있고, 작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한 권 한 권 사서 읽기는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더없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그 속에는 이미 읽은 책도 있지만 사실 처음 만나는 고전도 있다. 학교 다닐 때 이름하고 작가만 외우다시피한 기억도 있는데 이렇게 볼 수 있으니 반갑기도 하다. 이 책은 시리즈로 나왔는데 그 첫 번째 책이다. 1권부터 이렇게 알차게 짜여있으니 2권도 자연스럽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출판사 제공 도서,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