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인형
독수공방 그림, 김경원 글 / 시공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걱정을 대신해 주는 인형!
대단하다. 이 작은 인형이 모든 걱정을 대신해 줄 수 있으니 걱정일랑 없어질 만하다. 걱정이 없어지면 용기도 더 많이 생길 것이고......이런 저런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떠오르기도 하다.
걱정인형을 본 적이 있다. 누군가 선물로 받았다고 보여주었는데 그 작고 귀여운 모습을 보니 이 작은 아이가 꽤 큰 힘을 지녔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대단한 발상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을 펼쳐보기 전, 가장 먼저 와 닿은 것이 책의 띠지였다. 그냥 벗겨버리려 하다 눈에 뜨이는 것이 걱정인형과 띠지의 묘한 조합니다. 이 걱정인형이 담장을 살짝 넘겨보는 것이 마치 걱정이 있거들랑 내게로 모두 던져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보는 방법은 약간 색다르다. 이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첫 장을 넘기면 이 책을 보는 방법, 그러니 책 사용법 다섯 가지가 아주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것부터 읽어야 한다. 제대로다. 잘 읽어보면 이 책을 읽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걱정을 털어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말 이 다섯 가지를 충실히 지키고 이 책을 읽는다면 나름대로 걱정은 털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누구에게나 걱정 한 가지씩은 있다. 너무 예뻐도 걱정일 수 있을 것이고, 무언가 너무 넉넉해도 자기만의 걱정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보자. 그리고 시키는 대로 한 번 해보는 거다. 그런 후에 정말 거짓말처럼 걱정이 없어진다면, 잊혀진다면 책 읽기는 정말 성공한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글쓴이가, 그린이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괜찮을 것 같다.
[출판사 제공 도서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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