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 문학편 -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윤한국 지음, 홍윤표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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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말은 괜히 어렵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런 마음을 조금은 버릴 수 있다. 문학은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임을 또는 개인에 따라 문학에 대한 생각을 바뀔 수 있음을, 즐거움인 것을 알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처럼 교과서를 넘나들 수 있는, 또는 문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문화가 가지고 있는 또한 그 외의 것들을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만화라고 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문학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잠깐 만화라는 것을 빌려온 것일 뿐 그 내용은 알차고 알차다.
책은, 아니 정보를 주는 것이나 이야기를 주는 것은 꼭 글만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어주는 내용이다. 다양한 측면으로 문학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고, 책을 보게 한다.
문학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문학작품인 햄릿과 데미안,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무녀도와 흥부전을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들을 좀 더 색다르게 파헤쳐보기도 하고,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있는지도 다루기도 한다.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 예술, 희곡, 신화, 종교 등도 다루고 있지만 컴퓨터와 게임 등 현 시대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코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라는 제목으로 된 시리즈 중 3권이다. 아직 다른 책을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른 책의 내용을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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