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디즈니 빈티지 아트 그림책 2
신시아 라일런트 글, 메리 블레어 그림, 샤를 페로 원작 / 예림아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의 내용은 어릴 적 읽은 동화책이나 그림책, 그리고 전해들었던 이야기로 잘 알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이렇게 명작은 신기하게도 다시 읽어도 새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세대를 불문하고도 읽을 만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새롭게 쓴 신시아 라일런트는 이미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작가가 내어놓은 책마다 감정이 풍요롭게 전달받을 수 있어 챙겨서 읽곤 하는데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반갑다.

신데렐라 그림은 그 상상만으로도 풍요롭다. 우리의 문화와 달라도 왠지 낯설지 않은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콩쥐팥쥐’를 떠올려서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외국의 책은 번역자에 의해서, 각색에 따라서 그 느낌을 새롭기도 하는데 역시 그렇다.
신데렐라는 관점에 따라서 그 이해가 달라지기도 하기에 꼭 읽어둘만하다. 늘 요행만 바라고 게으름 피는 새엄마와 언니들과 달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고 있는 신데렐라의 모습을 살펴보거나 아님 신데렐라를 달리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보는 것이다.

비록 각색이나 번역자에 의해서 약간씩 문맥이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본질은 늘 그대로다. 하지만 신데렐라의 내용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깊이 있게 따져보는 것도 괜찮은 것이다. 그대로 읽어두어도 분명 전달받는 메시지가 있겠지만, 새롭게 해석해보는 것도 좋은 읽기 방법이기도 하다.
그림이 꽤 환상적이기에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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