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벌레다 맛있는 책읽기 19
이윤진 지음, 유진성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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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변에 공부하기를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정말 권해보고 싶은 방법이 있는 책이다.
공부하기가 즐거운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이 공부란 것이다. 그 때 그 때 해 두어야 하는 것이 공부이다.

이 아이는 꽤 긍정적인 아이다.
아빠의 마음을 잘 읽어준다. 그래서 귀엽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다른 친구를 좋아하는 것이 속상하다. 왜인지 모르겠다. 자신처럼 잘 생기고(?) 인기 많은 아이를 좋아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친구는 공부를 잘 하는 친구가 좋단다.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해 보지만 시험 시간에 잠만 올 뿐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속상해하는 아들을 위해 만화가 아빠는 아주 특별한 책을 만들어준다.
그것은 책 속에 벌레가 있는 단 한 권뿐인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안다. 만화가인 아빠는 민재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지만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아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 그것은 책 속에 벌레가 있는 것이다. 아빠가 그려준... 그런데 이 벌레는 신기하게도 민재가 어려워하는 문제들을 잘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벌레가 알려주는 방법을 잘 이해를 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어느새 민재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정리를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차츰 공부에 흥미를 높이게 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를 하라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만 공부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시험에 대한 결과보다 그 과정을 잘 다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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