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그림을 보면 아이의 갖가지 표정이 담겨있다. 모두가 국수를 먹고 있는 장면인데 이 아이가 국수를 어떻게 먹는지 살펴보게 된다. 그 표정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이 어떠한 것인지 짐작해보게 한다. 7살 준영이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다른 친구들은 다 이를 갈고 있는데 자신만 아직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모두에게는 이가 새로 나기 위해 생긴 네모난 구멍이 있는데 자신에게만 아직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모두 겪고 지니고 있는 것이기에 자신도 빨리 해 보고 싶기도 하다. 오늘은 준영이가 너무 좋아하는 국수를 먹는 날이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그 네모난 구멍으로 국수를 후루룩 먹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 네모 구멍이 생기지 않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준영이는 속상하다. 다른 친구들이 아기 취급하는 것도 속상하다. 결국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준영이는 식탁위에 맛있게 차려진 국수를 본다. 그리고 자신과 꼭 닮은 또 다른 준영과 함께 그 국수를 맛있게 먹는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정말 도움이 될 책이다. 경험해보지 않은 것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것도 같다. 책을 읽고 있으면 아이들이 이것에 대해 정말 이렇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냥 괜찮다고만 말해두지 말고 이런 책을 살짝 읽어보게 하면 훨씬 도움이 될 듯하다. 이갈이는 좀 더 자라기 위한 과정임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두려움을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