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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세상을 이렇게 살아라 -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을 위한 인생편지 ㅣ 꽉채운 아동문고 3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조영경 엮음, 박선미 그림 / 채운어린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해놓은 책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조금은 특별나다. 책을 읽기 전 목차만 읽어두어도 일단 절반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해만 한다고 해서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제대로 읽었다면 이런 마음을 가져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그것이 자신의 주변에 대한 관심사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감정이나 생활, 또는 미래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궁금해한다. 그런 경우 부모는 조금은 c;험적인, 더 긍정적으로 말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라고 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 두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부모의 응대에 따라 아이들이 생각이 좀 더 나아가서 가치관이 생길 수 있다.
아이는 모두 5가지의 질문을 한다. 물론 책 속에 이 아이가 누군지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질문을 했다지만 아마도 아버지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이렇게 스스로 묻고 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5가지의 이야기를 해 준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고, 넓게 생각하게 하는 대답들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이해를 보탤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이름난 사람들의 일화 등을 함께 들려준다. 경험담은 진솔함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는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을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고, 부모들도 함께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