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날다 - 신경정신과 전문의 양창순의 인간관계 멘토링
양창순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미운오리새끼라고 하니 왠지 눈길이 가는 책이다. 아마도 이 책 속에 누군가가 자신이 그렇게 여길 것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는 짐작 때문이었다.
누구나 그럴 때있다. 자신만의 문제라고, 자신이 왜 이러냐고 힘들다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속내를 툭 꺼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그것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심리학책이라고 하면 왠지 딱딱할 것 같지만 사실 가만히 읽어보면 꽤 공부해볼만한 학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딱딱한 이론만 있는 책도 있지만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닌 것을 이렇게 접해볼 때는 남들의 문제도 알게 되고, 그 해결방법(?) 아님 치유의 방법까지도 대신 알게 해 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일단 이 책은 심리학에 대한 이론에 대한 책은 아니다. 철저하게 멘토링을 해 주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현재 힘들어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그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 준다. 마치 두 사람이 대화를 하듯 글이 쓰여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두 사람의 대화를 앞에서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준다.
이 책에 가장 중요한 초점은 역시 ‘나’이다.
내가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도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책 속, 중간 중간에 있는 삽화가 글을 읽는 데 윤활유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말해 두고싶다. 글의 내용도 결코 지루하거나 힘들지는 않지만 좀 더 내용을 부드럽게 읽힐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