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있는 라퀴진이라는 말이 무엇일까가 먼저 궁금했다.
책 속을 살펴보니 그 말뜻을 이해하게 된다. 요리 전문가들이 모여 정확한 레시피를 만드는 곳이 바로 라퀴진이라는 것이다 정확한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를 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니 왠지 믿음이 간다.
사실 나는 요리를 정말 못하는 편이어서 이렇게 정확한 레시피가 필요하기도 했다. 어른들처럼 대충 넣어도 맛이 나더라라는 말만 믿고 하다가는 싱겁거나 맛이 이상하거나가 대부분이었다.
오히려 어렸을 때는 곧잘 뭔가를 잘 해먹고 했는데 커서는 오히려 요리를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아마도 직장을 다니고 일을 하고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였기도 하다. 하지만 가족들이 뭐라 하던지 가정식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에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전통음식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일단 모든 요리에 우리나라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일식이나 중식은 아예 엄두도 내지 않는다.
소개된 음식을 사진들만 봐도 군침이 절로 생긴다.
이렇게 맛난 음식들을 이 요리책을 보고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하다.
요리라고 하면 비싼 재료에 잘 접하기 힘든 음식을 만들면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 속에 소개된 음식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음식들로 만들어져 있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잘 구입할 수 있는 재료로 특별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또한 요리에 대해 초보이거나 서투른 사람에게 숙제일수도 있는 재료 구입하기 요령도 간간히 소개하고 있으니 알차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운 양념 등갈비 튀김과 채소비빔초밥 등에 한 번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가정식이라고 했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전문 요리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서 먹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