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맨식 감정코칭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것이(아니 처음 들어본 것이) 몇 년 전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심리학에 대해서 공부한 것도 아니고, 그다지 그 분야에 깊이 있게 공부하지는 않았었다.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에서 뭔가 전해오는 것이 있었고 그때 즈음 공부하던 것과 맞물려 제대로 읽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가트맨식 감정코칭’이었다. 부부는 가까이하면 정말 가까운 관계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정말 미워하는 관계가 되기 쉬운 것이 부부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해 주는 고마운 대상도 부부이다.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함께 하는 남편이고, 아내이다. 그러기에 서로에게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이다. 부부에게 있어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감정이라는 것이다. 부부는 가끔 사우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 잘 다스리지 못해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이것이 실수인데 상대에게는 상처가 된다. 부부라는 이 중요한 울타리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잘 알고 잘 다스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잘 사는 부부를 위해 행복지침서와 같은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론적인 것에 때로는 강하기도 하지만 실제적인 생활에서는 때로 힘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랜 연구와 결과에 따라 나온 임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조금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일단 가장 좋은 대화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어 오히려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잘 하는 말 한마디가 오히려 ‘나’를 위한 것임을 스스로 느끼게 한다. 부부는 모든 것을 함께 하기에 때로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지혜를 어떻게 터득하고 매듭을 풀어나가는 지 책 한 권을 통해 제대로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