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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행복해 ㅣ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 2
쿠르트 회르텐후버 지음, 이승은 옮김 / 꽃삽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면 가끔 맨 뒤페이지를 먼저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 보게 된 것이 아주 작은 편지봉투였다. 그곳에는 명함 같은 것이 있었는데 사랑해서 행복한 것에 대해 아주 간결한 글들이 있었다. 사랑을 전하는 카드라고 한다.
책을 읽기 전 만난 글이 왠지 기분이 좋게 하기도 한다. 이런 글이 이 책 속에 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아주 작은 책이다. 이 작은 책이 참 따뜻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작지만 아주 큰마음을 가진 책이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표시가 나기도한다. 그 얼굴을 보면 자꾸만 웃음이 보이고 넉넉해지기도 하고 여유로워지기도 한다. 사랑을 하면 행복하니 그러나보다 생각한다.
일단 이 책은 사랑에 대해 아주 간결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좋다. 사랑에 빠진 꼬마천사가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이 있지만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살짝 깨닫게 된다.
각 페이지마다 그림(?) 삽화 아래에는 한 문장의 글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대해,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모든 사랑과 행복은 마음에서부터라고 이야기한다. 사랑의 씨를 뿌리면 더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행복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꺼이 함께 할수 있다면 남들도 나를 위해 기뻐해 줄 수 있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런 글들은 꼬마천사가 사랑을 전하기도 하면서, 사랑을 시작하려하면서, 사랑을 빠지기도 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