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DJ 브뤼노의 클래식 블로그
브뤼노 코스트말 지음, 공나리 옮김, 공누이 감수 / 살림Friends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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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힘을 주기도 하고 치유적인 요소를 가지게도 한다. 음악 종류는 그리 상관없다. 자신이 들어서 좋은 음악이면 충분하다.
가끔 아이들이 클래식에 대해 물어오거나 듣게 되면 참 막막할 때가 있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때 종소리도 클래식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웠던 음악들 중에서 클래식도 있고 그것을 작곡한 인물들도 있는데 유독 클래식이라고 하면 나와 상관없는 음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왜이리 클래식이라는 것이 멀게만 느껴졌는지 모를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는 누구인지, 어떤 클래식을 좋아하냐라고 묻는다면 사실 대답하기가 어렵기는 하다.

일단 이 책은 좀 쉽다. 쉽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책의 내용이 마치 지금의 가수들의 공연이나 대중가요처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늘 클래식이라면 차분하게 들어야 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고상한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약간 허물어주기도 한다.

책을 읽다보면 더러는 아는 인물들이 나온다. 반갑기도 한 이유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클래식의 인물들 중에 아는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 또한 그들이 그 곳을 쓰기 위해 어떤 삶의 모습이 있었는지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 곳에 있는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 에피소드를 읽고 있노라면 작곡가들이 명곡을 탄생시키기 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그 이면의 모습을 읽으니 그 어렵던 클래식에 대한 벽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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