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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할머니는 도둑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박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할머니는 도둑>을 전편으로 둔 동화가 돌아왔다!
전편을 읽지 않아도 이야기의 흐름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에는 여러 배려가 있다. 첫 페이지에 보일락말락한 고양이, 처음에 뭐지?할 정도로 숨어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전편에 등장한 인물과 새 인물의 성격과 모습을 아주상세하게 묘사했다. 이것만으로도 인물의 특징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지도, 이렇게 동화가 친절하다니, 그러니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벤, 벤의 삶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벤의 마음속에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늘 가득하다.
어느 날, 벤에게 또다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1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마치 다시 돌아온 느낌, 그러니까 할머니처럼 검은 고양이로 위장한 새로운 도둑이 나타난 것이다.
사실 벤은 그냥 평범하게 지냈다. 벤은 자신의 엄마 아빠가 댄스 스포츠를 더 소중하게 여기기에 혼자서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럴수록 할머니와의 추억이 더욱 생생해진다. 그 때 만난 친구를 만나기도 하는데,
라즈뉴스 가게에 간 벤에게 라즈 아저씨는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가 도둑맞은 이야기를 한다. 검은 고양이로 위장한 도둑은 퍼즐로 단서를 남긴다. 파커 씨는 벤을 의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할머니가 아니면 남기지 않던 표시가 있기에. 도둑으로 몰린 벤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도둑을 쫓기로 한다.
할머니를 떠올리며 이 도둑을 쫓아간다. 하지만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벤을 도와주는 검은 고양이가 있다. (누굴까? 당연히 책을 다 읽으면 알게 된다)
제목만으로 탐정소설이라 생각했다. 누군가를 쫓아가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하지만 그것만 있지 않다. 이 내용에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부분도 있지만, 나이드신 분들의 시선과 마음도 함께 읽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곳곳에는 어르신이, 할머니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하고 있는 말, 명문장이 있다. 이 책은 재미와 흥미도 있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 오히려 주제처럼 느껴진다. 아이들 동화지만 어른들도 읽어도 울림이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이 좋다.
" 우리 중 누구도 영원할 수 없으므로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고싶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든, 오랫동안 원했던 것이 있다면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지금 해야 합니다. 기다리지 마세요. 최근에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밤을 보냈습니다.“
출판사 책 제공, 개인적인 의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