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대장 강지하 ㅣ 이야기 친구 제제
양혜원 지음, 임광희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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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은 강지하, 별명은 강아지다.

지하는 맨날맨날 화가 난다. 왜일까? 친구들은 지하를 맨날 맨날 화를 낸다고 한다. 하지만 지하가 화가 나는데는 이유가 있다.

강아지라는 별명에 담긴 의미다. 귀엽다고 붙여진 것이지만 지하는 이 별명이 싫다. 작고 약해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하가 키에 대해 걱정을 하면 엄마는 별로 반응이 없다. 지하는 그래서 방학동안 키가 크려고 우유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그래도 키가 좀처럼 크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작고 약해 보이는 게 싫어서 조금만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버럭 화를 내는 습관이 생겼다. 지하는 자신이 느끼는 콤플렉스, 키가 작다고 불려지는 게 싫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 걸핏하면 화내는 '버럭 대장'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누구나 화가 나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나지? 라고 정확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와 놀다가 화가 나서 휴지통을 차 버리기도 하는 지하는 사실 그렇게 화만 내는 친구는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이다. 그런데 이런 지하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만화를 그리는 시간이다. 같은 반 친구들이 지하를 악당으로 그렸다는 사실이다.(진짜 속상한 일이다) 사실 지하는 다른 사람을 도울 줄도 아는 좋은 마음씨도 가진 친구다. 하지만 아무도 지하의 진짜 마음을 몰라준다.

지하는 정말 화가 난다.

 

친구들과의 이런 마음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지하가 하는 진짜 마음의 행동을 친구들이 알고 나서이다.

하굣길에 친구를 도와주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친구들과 사이를 가깝게 하게 된다. 그 이후로 지하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야기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가게 된다.

 

아이들은 감정의 표현이 서투르기 마련이다. 물론 성인도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진짜 마음을 몰라주면, 걱정된 마음이 많으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오해도 생기고, 다툼도 생긴다. 그러니 이런 마음을 얼른얼른 풀어갈 수 있으면 좋다. 쉽지 않지만. 그러나 이런 일도 스스로 알아가고 해결해갈 수 있다는 것을 지하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동화다.

 

츨판사 책제공, 개인적인 의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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