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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하고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철학을 공부한다. 아니 읽는다.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이야기를 읽고자 할까?
니체의 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가끔씩 들어오던 말들 중에 니체의 명문장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기도 한다.
니체의 이야기의 중심은 자신의 삶은 온전하게 누리라는 의미가 많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운명관을 나타내는 말 중 우리가 잘 쓰는 말이 있다.
아모르파티, 운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그 생각을 마주하면서 니체의 철학이 좀 더 우리의 삶으로 들어오고 있고, 더 많은 독자가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의 철학을 모두 다 읽다보면 밑줄 그은 말들이 너무 많다. 이럴 땐 필사다.
자신의 삶에 와닿은 문장을 잘 적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음 좋을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꼭 맞는 책이다. 아니 자신의 삶의 노트가 된다.
책은 모두 Chapter 1에서 7까지 나누었다. 그리고 소제목을 두어 차분하게 읽고 쓸 수 있도록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괜찮은 필사노트다. 하지만 더 있다.
본문을 보면 그 구성법에 특징이 있다. 일단 니체의 문학과도 같은 문장을 읽는다, 두 번째는 그 문장의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글을 읽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스스로 필사하게 하는 노트가 있다. 그 다음은 자신이 필사한 글을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자신만의 생각과 문장으로 다듬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니체가 말하는 것들을 차분하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성찰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필사가 지닌 좋은 점을 알차게도 가진 책이다.
책은 필사, 노트 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제본을 해 두었다. 꽤 매력적이다. 내가 쓴 글이 책이 된다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단번에 이 필사를 완성하지 않아도 된다. 150가지의 주제가 있으니 아주아주 느긋하게 읽고 쓸 수 있다. 읽기 위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삶을 꽤 현실적으로 내다본 글인만큼 두고두고 읽고, 쓰고,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