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일러스트 에디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정윤희 옮김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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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본 첫 느낌은 ,좋다이다.

월든은 고전이다. 오랫동안 독자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분명하다. 바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삶을 통해 이야기하는 철학적 생각을 해준다는 점이다.

일단 이 책은 기존에 나왔던 월든과는 다르다. 그림이 있다. 글을 좀 더 잘 이해하거나 보듬을 수 있는 그림들이다. 그러니 이 책이 조금 두껍다고 생각되더라도 읽기에 부담이 적다.

 

책을 읽기 전, 작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읽어본다.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을 좋아한다.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자연에 관한 이야기는 읽기에도 편안하다. 그 글 속에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면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읽는 시간이 되겠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글을 읽어보게 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내용의 특징이다.

자연주의적 삶을 바라보게 한다.

문명이 발달하고 모든 것이 풍족해지는 삶을 살지만 우리는 왠지 모를 허전함을 가지곤 한다. 왜일까? 소로는 그것에 대한 의문증을 가지고 자연주의적 삶을 선택하였지 않나 싶다.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갖추고, 불편함을 그대로, 모자라면 그대로의 삶을 살아내는 것도 진정한 원하는 삶이라는 것을 얻게 한다.

자연속에 사는 삶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편안해지기도 한다. 만약 이러저러한 조건으로 자연에서의 삶을 지내지 못한다면 이렇게 상상만으로도, 작가의 이야기만으로도 편안해진다. 다만 작가가 말하는 것은 무조건 자연의 삶이 아니다. 단순하고, 간단하게라는 단어도 절로 떠올려진다.

자연을 통해, 자연속에서의 생활을 통해, 아니면 상상으로라도 삶의 통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는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잘 담긴 책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독자를 간직하는 고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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