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안내서
김경옥 지음 / 이오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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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글을 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거창하겠지만 사실은 문자도 하고, 톡도 하고 때론 댓글도 달고 있으니 글을 쓰고 있다. 성격은 다르지만.

글을 쓴다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늘 느낀다.

 

동화.

언젠가부터 동화는 내게 읽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잘 쓰지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써 보지만큼도 아니다. 물론 그 의미도 있지만 알아야 쓰고, 알아야 이해한다.

동화가 주는, 단순한 글이 주는 어떤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화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은 이렇다.

처음부분은 작가의 동화이야기이다. 이렇게 동화쓰기를 시작했고, 이런 일들을 겪었고, 이렇게 사람들은 만났다는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다른 동화쓰기 안내서와 다르다. 어느 날 갑자기 동화쓰기를 하기는 쉽지 않다. 분명 그 과정이 있다. 그렇다면 어느 과정에 따라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는지도 궁금한 일이다. 작가는 이 부분을 성장과정이라 한다. 작가와 동화쓰기를 하면 제자들이 등단하는, 또는 책을 출간하는 과정을 마치 에세이처럼 써 놓았다. 자연스럽게 동화책을 만나는 시간을 보여준다.

다음은 동화를 쓸 때의 마음가짐이다. 작가는 아동문학이라는 창작에는 동심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공감한다. 아동문학에서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동심의 시선은 가장 중요한 가짐이다. 동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동문학의 첫걸음이다.

작가는 누구나 동화쓰기를 제안한다. 엄마가 쓰는 동화, 아빠가 쓰는 동화, 이모, 고모, 삼촌을 위한 동화 쓰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동화 쓰기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대상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동화쓰기를 할 때 생각해야 하는 것 등을 차분하게 읽게 하였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이러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쓰길 바라는 점을 기록했다. 창작 방법에서 동화가 무엇인지, 소재와 주제 선정, 구성 방법 등 동화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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