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재주꾼 솔이의 음치 탈출기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2
원유순 지음, 박현주 그림 / 뭉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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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 솔이는 무엇이든지 척척 잘해내는 아이다.

그림도 잘 그리고, 독서도 많이 하고, 줄넘기도 잘한다. 그것뿐이랴. 처음 해보는 운동도 너무 잘해내는 아이다.

하지만 운동시간에 솔이 대신 공을 맞은 아리가 솔이의 말에 기분이 나빠진다. 점토놀이에서 청진기와 주사기를 멋지게 만들어낸 솔이, 하지만 모든 시선은 아리가 잘 만든 구급차로 향한다. 늘 자신이 최고라 여겼던 솔이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데 일이 또 생기고 만다. 동시 작가이기도 한 솔이네 담임선생님이 만든 노래를 부르면서 부터이다. 반 친구들은 뭐든지 잘 해내는 솔이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다. 하지만 솔이가 노래를 부르자 모두모두 웃으며, 아리는 솔이 보고 노래를 아주 못 하는 음치라고 말한다.

자신이 음치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솔이는 자신이 음치라는 것을 알고 음치 탈출을 위해 노력을 한다.

 

누구든지 완벽은 없다. 뭐든지 잘 하면 좋겠지만 어찌 그럴 수가 있겠는가? 솔이는 자신이 음치라는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솔이가 자신의 부족함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돋보이는 이야기다. 비록 엄마, 아빠의 약간의 도움은 있다. 이때 엄마와 아빠가 만나게 된 이야기도 듣게된다.

요즘 시대에 매체의 활용은 당연한 일이다. 유투브를 만들고, 노래를 좀 더 잘 부르기위해 노력하는 솔이, 솔이는 열심히 노력한다.

노래 솜씨가 어느 날 갑자기 잘하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솔이는 이것은 사람들이 가진 개성이라 여기며 받아들인다.

이 동화가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이다. 만약 단숨에 솔이가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가 되었다면 좀 밋밋하겠다. 하지만 부족한 면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솔이는 모습이 오히려 이야기를 돋보이게 한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노력하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출판사 책 제공, 개인적인 의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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