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백만장자 삐삐 (스페셜 에디션) 로렌 차일드가 그린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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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라고 해도 될 만큼 오랫동안 고전처럼 읽혀지는 책이다. 이번에 만난 삐삐책은 어린이그림책으로 사랑받는 로렌 차일드의 그림과 함께 만나게 되었다.

 

그 유명한 뒤죽박죽 별장에 한 아이가 이사 온다. 삐삐다. 삐삐는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말만 한다. 삐삐는 엄마를 천사, 아빠를 식인종의 왕이라고 한다. 그것뿐만 아니다. 삐삐는 힘이 세서 말도 번쩍번쩍 들어 올리고 옷 가방 가득 금화를 가졌다. 혼자서도 너무 잘 살아가는 삐다.

 

삐삐는 친구가 된 토미와 아니카를 따라 학교에 간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엉뚱한 행동과 말을 계속된다.

 

이 책과 너무 친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출간되었을 때 그 내용 때문에 염려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책이 출간되었을 때의 삐삐의 인기는 대단했다. 왜냐하면 어른과 어린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대신 해결해주는 듯한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삐삐이야기를 읽다보면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삐삐는 해 내고, 하고야 만다. 물론 어른의 입장에서는 때론 걱정스런 부분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다.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성장통은 우리가 그다지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니다.

살다보면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힘들 땐 물론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이겨내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라는 것을 삐삐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다.

삐삐의 말에는 재치도 있지만 날카롭게 현실을 보게 한다. 이것은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서만 읽을 수 있는 글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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