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모임 잘하는 법 - 함께할수록 깊고 따뜻해지는
박은미.신동주.오수민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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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는 그림책을 잘 보지 않았다. 아니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그림책을 보기 시작한 것은 훌쩍 자란 뒤부터였다. 어느 날 내게 다가온 그림책 한 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보여진다고 했다. 그런데 유독 내게만 그 그림책이 특별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 그림책은 끼고 있다. 낡을 때로 낡아서.

 

이번에 보게 된 이 책은 그런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 좋은 것들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세 명이 저자다. 보통 이런 경우 공동저자라고 한다. 그렇지만 세 명이 만난 책이기에 오히려 지루하지 않게 읽게 된다는 점이 좋다. 장점이다.

 

제목에서 그림책 모임 잘 하는 법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야기의 시작은 모두 어떻게 그림책을 만났고, 어떻게 사연들을 나누는지에 대해서부터 말한다. 그리곤 그 책의 또 다른 면, 장점, 숨어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책이야기 나누는 법에 대해 말해준다. 제법 꼼꼼하다. 아니 촘촘하게 그 방법을 설명한다.

 

그림책 모임을 할 때 힘들지 않도록 그곳에서 꼭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모임의 교과서처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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