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 사람이에요 - 세상과 마주한 우리를 위한 응원 스콜라 창작 그림책 24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 희망의 말을 건네주기를 바랄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에게는 참 좋을 책이다.

일단 제목부터 특별하다. 저렇게 괄호가 있으니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그 빈 곳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생각해본다. 당연히 자신의 이름일 것이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자신의 이름이 있으니 이 책은 스스로에게 희망을 주는 책인듯한 느낌부터 가지면서 읽게 된다.

 

책은 내가 태어나면서부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범하지 않은 듯하면서도 평범하다.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다. 나는 그 누구와도 다르다. 아주 특별한 한 사람이라는 것을 첫 장부터 알려준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아주 괜찮은 아이일 것이 분명함을 먼저 알려주고 시작한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어렵지 하고 나면 괜찮을 거라는 메시지도 있다. 그러니 뭔가 도전해 볼 수 있고, 앞으로 나가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그림책은 피터 H. 레이놀즈가 그림을 그렸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책의 작가이다. 이 그림 작가의 특징인 단순한 그림이 글과 잘 어우러진다. 아이의 단순한 말들이 꽤 의미 있게 읽게 하는 내용들이다.

너무 잘하려고도 하지 않아도 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이다. 이제부터 천천히라고 앞으로 나갈 수 있으니 괜찮다고도 이야기한다. 때로는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내가 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내가 가는 길을 내가 꿈을 꾸고,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가 답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